머리가 안개 낀 느낌 브레인 포그(brain fog)를 해결한 구체적인 방법 - 1실제 경험담, 바이오해킹

"내몸에 문제가 벌어지고 있다 - 실제 경험담"

Photo by David Matos on Unsplash

 아침에 일어나도 전혀 개운하지 않고 머리에 안개가 낀 듯하고 멍한 느낌이 든다면 브레인포그(Brain Fog)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브레인포그 상태가 되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피로감, 졸림뿐만 아니라 기억력도 저하되며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저처럼 브레인포그 증상을 겪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브레인포그 증상을 약 1년동안 겪으면서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지 간단하게 적어 보려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 단순히 밤에 늦게 자거나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피로감에 잠시 나타나는 현상 정도로만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잠을 일찍 자고 스트레스를 열심히 관리 해봐도 나아지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또한 영양제를 먹으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서 영양제만 8개를 챙겨먹었지만 그래도 나아지는 것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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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포그 경험담

 제 경험상 브레인포그는 머리 속에 안개 낀 느낌이 아침에 가장 심했고 저녁이 되면 그때서야 겨우 잠잠해졌어요. 일과가 끝날때가 되서야 머리 속 안개가 걷히기 때문에 평범한 일과에 많은 변화가 있었죠.

 

1. 기억력 저하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중간에도 멍한 상태가 지속이 되서 말을 하다가 중간에 단어를 까먹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전달력이 떨어지고 할말을 까먹으니까 바보가 된 느낌이었어요. 브레인포그 증상이 지속될 수록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청중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될 때 이상하게 브레인포그 현상은 절정에 가까워서 발표에 대한 두려움이 한층 더 커졌어요. 스크립트 없이 발표를 해야되는 중요한 상황에서 할말을 까먹게 된다면? 발표를 거듭하면서 이 증상에 대한 심각성을 더 많이 느끼게 된것 같아요.

 

2. 피로감 → 집중력 저하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하기엔 생각보다 증상이 오래 갔습니다. 갑자기 증상이 시작되서 1년동안은 안개 속에서 허덕였는데 아무리 일찍 잔다고 해도 일어나면 만성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안개속을 계속 헤맸습니다. 그 당시 취업을 위해 학업에 열중해야하는 시기가 왔는데 공부에 집중이 너무 안되고 멍한 상태가 지속되서 시간만 자꾸 흐르고 절망적인 상태였죠.  

 

 그때 당시 취업을 하기 위해 1시간이라도 더 일찍 일어나서 자격증 공부를 하려고 했었는데 일찍 일어나면 너무 피곤해서 다시 잠들고 일어나면 더 피곤해서 또 잠드는 현상이 반복해서 결국엔 예상보다 2-3시간 더 늦게 일어나서 결국 공부를 못하는 모습이 계속 반복 됬습니다. 브레인포그는 말할 것도 없고 피로감이 계속 쌓여서 악순환이 반복되는 굴레에 있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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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포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 최강의 식사(바이오해킹?!)

 

 취업을 하려면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명료한 정신을 가지고 오랫동안 집중해서 공부를 해야되는데 일어나면 브레인포그에 시달리느라 공부는 커녕 집중을 1도 못하는 상태라서 브레인포그 현상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됬어요. 그 당시에는 브레인포그가 뭔지도 전혀 몰라서 일단 내 몸에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같으니까 건강 관련 책을 보자고 생각하고 무작정 책을 찾아서 봤습니다. 그 때 건강 관련 카테고리에서 1등을 차지고 하고 있던 데이브 아스프리의 '최강의 식사'를 보면서 저탄고지를 처음 접하게 됬습니다.

 

 책의 내용이 제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다른 새로운 내용이 많아서 더 집중해서 본 경험이 생각납니다. 그 중 바이오해킹(Biohacking)이 저에게 크게 와닿았어요. 

 

 바이오해킹(Biohacking)은 자신의 체질을 바뀌기 위해 라이프스타일과 식단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개인의 신체정보와 건강관련 데이터를 먼저 수집하고 분석을 하는데요. 이 때 데이터는 음식뿐만 아니라 생각, 행동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말그대로 나의 몸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전반적인 변화(식단,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켜서 질병이 없는 상태, 최고의 몸 상태로 변화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나의 건강을 분석하기 위해 나와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해야 된다는 말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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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포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 바이오 해킹 시작!

 

지피지기백전백승 [知彼知己百戰百勝] -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백번 이긴다.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한자성어죠. 하지만 저는 건강에 관해서 이러한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았던 것 같아요.

 

 바이오해킹을 직접 해보니까 나의 건강을 위해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탐색하기만 했었지 내 몸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금방 깨달을 수 있었어요. 그 당시 저의 라이프 스타일과 식단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보면 3가지 부분이 눈에 띕니다.

 

1. 수면 부족  2. 운동 부족  3.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 구성

 

 당시 수면 부족과 운동 부족의 경우엔 브레인포그가 심할 때라서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였어요. 근본적인 변화가 어려운 상태였죠. 하지만 그 당시 저는 스트레스가 심해서 폭식을 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78cm 74kg의 정상적인 체중을 가지고 있었지만 운동 부족으로 인해 팔 다리는 마르고 배만 불룩 튀어나온 전형적인 ET형 몸매의 소유자 였죠. 탄수화물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특히 밥을 너무 좋아해서 항상 2공기를 먹었고 이후에도 배가 차지 않아서 간식도 여러 번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는 아무리 먹어도 배가 차는 느낌이 안 들고 계속 체중은 증가하고 있었어요.

 

 이 3가지 부분 중에서 최강의 식사에 저자가 가장 강조한 부분은 탄수화물 식단의 변화입니다. 식사를 변화시키면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거라고 확신에 차있었죠. 

 

Photo by Lucas Vinicius Peixoto on Unsplash

브레인포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 식단의 변화(저탄고지)

 

 저는 최강의 식사 저자를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식단 변화를 위해 탄수화물의 양을 제한하기 시작했죠. 식사를 할 때 반찬 위주로 먹고 밥의 양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탄수화물의 양을 줄이자 신기하게도 2주만에 놀라운 신체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1. 식욕이 자연스럽게 조절되면서 폭식이 줄어 들었어요!

 힘들게 참다가도 매번 저녁이 되면 밖에서 외식을 하거나 배달을 시키던 저의 모습이 점점 사라졌습니다. 가짜 배고픔을 구분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식사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쉬워졌어요.

 

2. 브레인 포그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이 느껴졌어요!

 평소에는 브레인 포그를 매일같이 느끼며 안개 속에서 살았다고 한다면 탄수화물을 줄이면서 점차 줄어드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어요. 브레인포그가 원래는 저녁까지 쭈욱 갔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점심이 되면 나아지는 수준이였습니다. 그래서 집중력도 상대적으로 많이 좋아졌어요! 하지만 브레인포그가 완전히 나아졌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수준이였습니다. 

 

 단순히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에서 엄청난 몸의 변화를 느끼게 되면서 최강의 식사 저자를 믿고 따르게 되었습니다. 이후 최강의 식사 책을 보고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를 접하게 되면서 엄청난 신체 변화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저탄고지를 1년반동안 지속하면서 느낀 변화와 정보는 지속해서 포스팅하고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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